오스트리아는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빈(Vienna)만큼이나 다양한 지역에서 깊은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잘 알려진 관광명소 외에도, 가성비 높은 숨은 맛집과 매력적인 숙소,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오스트리아 여행자들이 주목해야 할 가성비 최고의 코스들을 지역별로 정리해드립니다. 효율적인 예산으로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숨은 맛집 - 저렴하지만 로컬 맛 가득한 식당
오스트리아의 미식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깊습니다. 흔히 슈니첼(Schnitzel)이나 소시지 요리만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각 도시마다 독특한 요리 문화와 숨은 맛집이 존재합니다.
빈에서 추천하는 가성비 맛집은 Gasthaus Pöschl입니다. 이곳은 현지인이 사랑하는 클래식한 오스트리아 식당으로, 슈니첼부터 굴라시까지 15유로 내외의 메뉴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나무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정통 오스트리아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Bärenwirt를 추천합니다. 35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전통 식당은 오스트리아식 로스트 포크와 맥주가 일품이며, 한 끼 식사로 20유로 내외로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관광객보다 현지인 비율이 높은 곳이라 여행자들에게도 숨겨진 보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서는 Gasthof Zauner (할슈타트)가 있습니다. 관광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점심 세트 메뉴는 13~15유로로 꽤 저렴합니다. 호수 뷰를 보며 즐기는 송어구이, 크림수프, 애플 스트루델은 진정한 ‘힐링 식사’라 할 수 있습니다.
맛집을 찾는 꿀팁은 트립어드바이저보다 구글 현지 리뷰(Google Reviews AT)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독일어 리뷰가 많지만 별점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평점이 꾸준히 유지되는 곳은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숙소 - 가성비 숙소, 조식 포함한 합리적 호텔 찾기
오스트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호텔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고성호텔이나 예술가의 아틀리에를 개조한 숙소 등 독특한 옵션도 많아 가성비와 감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빈에서는 Motel One Wien-Staatsoper가 대표적인 가성비 호텔입니다. 시내 중심 국립오페라하우스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1박 기준 90~110유로로 예약 가능하며, 조식도 훌륭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 뛰어난 위치, 적당한 가격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췄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Star Inn Hotel Premium Salzburg Gablerbräu를 추천합니다.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며, 1박 80~100유로 사이로 책정되어 부담이 적습니다. 모던한 시설에 비해 가격이 낮고, 조식 포함 여부 선택이 가능해 여행 스타일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즐기며 힐링하고 싶다면 잘츠캄머구트 지역의 Landhaus Koller가 좋습니다. 알프스 산기슭에 자리 잡은 이 숙소는 전통적인 오스트리아 시골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청결도와 시설 관리가 뛰어나며, 1박 70~90유로 내외로 훌륭한 가격대입니다.
숙소 예약 팁은 오스트리아 현지 사이트 및 독일어 예약 플랫폼(예: Booking.at, HRS.de)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영어보다 독일어로 운영되는 플랫폼에서 더 다양한 할인 옵션과 직접 예약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볼거리 -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놓치면 아쉬운 명소
오스트리아의 진짜 매력은 수도 빈을 넘어서야 발견됩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중소도시와 알프스 자락에 숨어 있는 소규모 마을들에는 특별한 감성이 숨어 있습니다.
빈에서는 벨베데레 궁전(Belvedere Palace)가 필수입니다. 입장료는 17유로 정도이지만,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원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비교적 한산한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정원까지 조용히 산책할 수 있어 본전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대표 명소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이 성은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성 내부 박물관도 충실히 구성돼 있습니다. 만약 여행 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도보로 등반하여 무료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할슈타트(Hallstatt)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마을입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진으로 담기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평화로움과 정적의 상징입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소금광산 전망대는 하루만으로는 부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멜크 수도원, 인스브루크 구시가지, 바트이슐 온천 도시 등은 2024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로,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자유여행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여행에서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유명 도시 중심의 비싼 여행보다, 숨은 맛집과 가성비 숙소, 한적한 명소를 찾아 다니는 여정이 훨씬 더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이번 가이드를 바탕으로 당신만의 오스트리아 여행 루트를 계획해보세요. 작은 예산으로도 최고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