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타이베이 외에도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만 소도시 중에서도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루강, 단수이, 지룽 세 곳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합니다. 각 도시로 가는 방법부터 가성비 좋은 숙소,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까지 정리해 드리니,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루강 –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루강은 대만 중부에 위치한 장화현에 있는 소도시로, 대만 전통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곳입니다. 타이중역에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루강은 골목마다 전통적인 건물과 사원이 많아 걷는 재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의 대표 관광지는 용산사(龍山寺), 루강 구시가지, 공예 박물관 등으로, 특히 루강 구시가지에서는 전통적인 거리 풍경과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다양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루강의 맛집으로는 아포 유바오(阿婆油飯)와 루강 미펀탕(鹿港米粉湯)이 유명합니다. 전통 간식류도 많아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간단한 요기거리들이 풍부하죠.
숙소는 루강 구시가지 인근의 게스트하우스나 전통풍의 민박이 인기인데, LuKang INN, Union House Lukang 같은 숙소가 청결하고 분위기 좋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용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루강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단수이 – 감성적인 해안 소도시
타이베이에서 MRT로 쉽게 갈 수 있는 단수이는 북부의 해안 소도시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매우 인기 있습니다. MRT 단수이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관광이 시작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닷바람과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단수이에서는 단수이 올드스트리트, 홍마오청(紅毛城), 어시장 등이 주요 명소입니다. 올드스트리트에서는 다양한 거리음식과 기념품을 즐길 수 있고, 일몰 시간에 단수이강변 산책로를 걷는 경험은 단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수이 맛집으로는 아게이(阿給)가 유명한데, 유부 안에 당면을 채워 넣고 특제 소스로 끓여낸 단수이 지역 고유 음식입니다. 그 외에도 단수이 생선볼 국수도 꼭 먹어봐야 할 별미입니다.
숙소는 타이베이에서 당일치기가 가능하지만, 하루쯤 머물고 싶다면 강변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나 로맨틱한 분위기의 부티크 호텔을 추천합니다. The Fisher Hotel, Check Inn Select Tamsui 등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숙소입니다.
지룽 – 대만 최대 항구도시의 숨은 매력
지룽은 타이베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북부 항구도시로, 신선한 해산물과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들이 가까이 있어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지룽의 필수 코스는 지룽 야시장, 해양광장, 조우잉 산책로 등이며, 특히 야시장은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지룽항 근처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도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맛집으로는 지룽 야시장 내 굴튀김, 게살국수, 생선죽 등이 인기이며, 특히 차오러우우(炒螺肉)는 해산물 애호가라면 반드시 시도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숙소는 항구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가 많으며, Just Live Inn-Keelung, Harbor View Hotel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청결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기간 머물기에도 부담이 없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도시입니다.
대만의 소도시는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각 도시의 교통, 숙소, 맛집 정보만 잘 파악하면 타이베이 못지않은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루강의 전통문화, 단수이의 감성적인 풍경, 지룽의 해산물 미식까지 경험해보며 새로운 대만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다음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세 도시를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