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2025년 현재, 여행의 트렌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연 속을 걷는 트레킹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히말라야, 캐나다, 뉴질랜드는 전통과 자연, 편의성이 어우러진 최적의 트레킹 국가로 손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각 나라의 대표 코스, 계절, 안전 요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트레킹 여행을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트레킹 관련사진

    히말라야 - 트레킹의 성지

    히말라야는 전 세계 트레커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네팔, 인도, 티베트, 부탄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으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다양한 고산 지대가 존재합니다. 이 지역의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큼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EBC)입니다. 루클라에서 출발해 남체바자르, 텡보체, 딩보체를 거쳐 해발 5,364m의 베이스캠프에 도달하는 여정으로, 약 12~14일이 소요됩니다. EBC는 고도 적응이 필수이며,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오르는 고도를 제한하고 중간중간 ‘적응일’을 확보해야 합니다. 트레킹 도중에는 고산 풍경뿐 아니라, 셰르파 마을, 불교 사원, 기도 깃발 등 문화적 요소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코스인 안나푸르나 서킷은 변화무쌍한 지형과 경치를 자랑합니다. 중산간 마을부터 해발 5,000m 이상의 고개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기후대를 하루에도 경험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비교적 접근성이 좋아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고, 숙소(티하우스)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트레킹 시즌은 3~5월, 10~11월이 가장 적합합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맑고 고산의 절경을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로는 고산병 예방약, 방한복, 방수 재킷, 헤드랜턴, 휴대용 정수기 등이 필수이며, TIMS 카드와 지역별 트레킹 퍼밋도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히말라야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트레킹은 체력을 시험하는 여정이자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 - 대자연 속 힐링 코스

    캐나다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매혹적인 트레킹 여행지로 꼽힙니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림과 호수, 빙하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국립공원 시스템 덕분에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트레킹 지역은 밴프(Banff)와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입니다. 이 지역은 캐나다 록키산맥의 심장부로, 시닉 볼디 트레일, 아이스라인 트레일, 레이크 루이스 인근 코스 등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선택 가능한 루트가 다양합니다. 특히 여름(6~8월)과 가을(9~10월)은 날씨가 안정적이고, 야생동물 관찰과 단풍 구경까지 가능해 트레킹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캐나다의 트레일은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합니다. 코스 곳곳에 안내판과 지도, 벤치, 쉼터,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서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으며, ‘리브 노 트레이스(Leave No Trace)’ 원칙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트레킹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캐나다 트레킹은 여행자에게 윤리적 여행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주의할 점은 야생동물입니다. 곰, 쿠거, 무스 등이 출현할 수 있어 베어 스프레이와 종, 식량 보관 통 등 기본적인 야생 안전 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국립공원에 따라 일일 인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어 사전 예약 및 퍼밋 발급은 필수입니다. 편의성과 자연미를 동시에 갖춘 캐나다는 가족, 친구, 혼행자 모두에게 이상적인 트레킹 여행지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하늘과 숲, 호수를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 판타지 같은 자연 속 여정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의 작은 섬나라지만, 자연의 다양성과 경이로움에서는 그 어떤 대륙 못지않습니다. 특히 트레킹(현지에서는 트램핑이라고 부릅니다)은 뉴질랜드 여행의 핵심 콘텐츠로, 그레이트 워크스(Great Walks)라고 불리는 10개의 공식 루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코스는 남섬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하며, 4일 동안 약 53km를 걷게 됩니다. 밀포드 트랙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고급 숙소가 아닌 환경 친화적 산장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점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Tongariro Alpine Crossing)은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활화산, 에메랄드 호수, 붉은 화산지대 등 독특한 경관이 인상적입니다.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키플러 트랙(Kepler Track)도 인기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여름 시즌인 11월~3월에 개방됩니다. 뉴질랜드 트레킹의 큰 장점은 체계적인 시스템입니다. 모든 그레이트 워크스는 자연보존부(DOC)에서 관리하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숙박 예약, 안전 가이드, 트레일 상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코스는 셔틀버스와 대중교통이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가 없어도 이동이 편리합니다. 자연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아, 쓰레기 반입 금지, 화장실 사용법, 캠핑 위치 제한 등 다양한 규정이 엄격히 적용됩니다. 이처럼 뉴질랜드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여건을 갖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침글

    2025년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히말라야의 장엄한 고산, 캐나다의 드넓은 자연, 뉴질랜드의 판타지 같은 경관 중 하나를 선택하십시요. 각 나라는 뚜렷한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체험의 깊이도 남다릅니다. 여행은 순간이지만, 그 감동은 평생 지속됩니다. 여러분의 여정이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반응형